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신용카드의 각종 정보를 점자로 입력해 장애인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점자카드’ 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점자카드’는 카드 표면에 상품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주요 정보를 점자 형태로 표기한 카드로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급 가능한 점자카드는 신용카드(그린카드)와 체크카드(마이존체크카드) 총 2종. 기존 그린카드 및 마이존 체크카드의 서비스가 동일하게 적용되며 향후 다른종류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점차 확대 발급 예정이다.
혜택도 주어진다. 국내 전 가맹점 0.2~0.8%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과 △버스와 지하철 10~20%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KTX, 고속버스 5%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대형할인점, 백화점, 학원, 병의원 2~3개월 무이자 할부 △전국 문화, 레저 시설 무료 입장 또는 10~50%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등 기존 그린카드 및 마이존 체크카드의 서비스가 모두 적용된다.
BS금융그룹은 점자카드 출시에 앞서 지난해 11월 청각ㆍ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및 점자정보단말기를 지원했다. 올해 초에는 노인 및 장애인 세대를 위한 이동용 세탁 차량 등을 기증 하는 등 지역 사회의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사업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부산은행 카드사업부 박세호 부장은 “점자카드는 기존 금융서비스 이용에 소외됐던 장애인들이 이용울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앞으로 점자와 음성지원이 이뤄지는 상품안내장과 이용대금명세서를 개발,지원할 계획”이라며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