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 반도체 사장 '불산 누출' 유감 표명

입력 2013-01-29 13:56
수정 2013-01-29 14:21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메모리담당) 사장이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 사장은 29일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한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들께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전날 삼성전자 화성공장 메모리생산라인에서는 불산 배관교체 작업중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불산 가스에 노출된 협력업체 STI서비스직원 5명이 어깨 및 목의 통증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숨지고 4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삼성전자는 사고 발생 만 하루가 지나도록 이 사실을관계 기관에 제때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경찰과 소방당국의 확인 요청이 들어오자 확인해준 것으로 드러나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누출 사실을 확인한 삼성전자와STI서비스는수리작업을 시작하기 전까지10시간 동안 유출 부위를 비닐봉지로 막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화학물질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사망 한 시간 후 인허가 관청인 경기도청에 신고했다"며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해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STI서비스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 사고이후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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