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과녁 제대로 뚫은 '활' 하루 2억 대박

입력 2013-01-29 10:29
수정 2013-01-29 14:41
<p>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이색 모바일게임이 새해 벽두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을 흔들고 있다.</p> <p>모바일 게임사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의 실시간 대전 게임 '활'이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1위,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p> <p>게임업계에서는 현재 300만 다운로드를 육박하며 벌써 1일 매출 2억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모바일게임의 최고 매출은 고정되는 것이 아니다. 항상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억 '확신성 밀리언 아서'와 '차차차'의 1일 8억 기록을 향해 추격의 고삐를 잡고 있는 형세다.</p> <p> 지난 9일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된 활은 실시간으로 실제 상대와 겨루는 마상 전투 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말 위에서 활을 당겨 상대방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1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승패가 갈려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게임으로 찬사를 받았다.</p> <p>플레이어는 직접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듯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짧은 전투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또한 부위에 따라 데미지가 달라 상대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활을 쏘아야 한다.</p> <p>탁월한 그래픽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활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대전 게임을 구현한 것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살을 쏘고 맞을 때 팽팽한 긴장감이 빠르게 입소문을 만들어냈다.</p> <p> '활'은 친구를 초대해 언제든지 대전 신청이 가능한다. 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제 유저들과 대전을 벌여서 승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점수 경쟁 방식보다 훨씬 더 높은 긴장감과 몰입도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무기로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아바타 시스템을 카카오 게임 최초로 도입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p> <p>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페이스북에 '위메이드 27.52%, 조이맥스 14.29%로 위메이드 관계사 지분 41.81%의 네시삼십삼분의 활약!'하며 축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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