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시행
4개 기종…27만원 할인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가 1년 반 이상 쓴 휴대폰을 오는 31일 이후 새 휴대폰으로 바꾸면 27만원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통신사에 가입한 사람이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신규 가입해야만 보조금을 줬으나 31일부터는 기존 고객이 새 휴대폰으로 바꾸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2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단말기를 1년 반 이상 사용한 SK텔레콤 가입자에게 ‘T 기변사은권’을 MMS(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 형태로 보내기로 했다. 메시지를 받은 가입자는 SK텔레콤 온라인 판매점 T월드샵 또는 전국 대리점에서 새 단말기를 27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기종은 아이폰5,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POP 등 4개다. 월 6만2000원 이상 요금제를 쓰는 조건이다. 청소년은 LTE팅42(월 4만2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2월 말까지 휴대폰을 바꾸는 사람들에게는 27만원 할인 혜택을 한번에 주고, 3월 이후 교체한 사람에게는 24개월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추가로 2월 말까지 SK텔레콤 멤버십 등급에 따라 1만5000~5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기존 고객의 휴대폰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휴대폰 번호를 바꾸면 가입비를 새로 내야 하고 장기가입 혜택을 잃고 멤버십포인트와 결합상품 할인 혜택도 없어지는 등 불이익이 많다”며 “이번에 도입한 휴대폰 교체 프로그램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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