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철강업종에 대해 1분기 실적 회복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꼽았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2월 중국 영업일수의 감소,국내 철강사들의 감산 러시 등 판매량 감소에 따라올 1분기 철강업체들의 실적 회복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철강업의 첫번째 계절적 이벤트인 중국 춘절은다음달9일~17일로2월 영업일수는 15일에 불과하다"며 "전통적으로 춘절을 전후해3월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유통상들이 공격적으로 재고를 축적, 가격이 급등하곤 했으나, 지난 해 가동률 급증에 따라 춘절 이후 가격 상승 효과는 미미했다"고설명했다.
김 연구원은"보산강철은 3월 가격 인상을 미리 발표하며 가격 인상의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3월 이후 가동률 추이에 따라 유통가격 상승폭은 제한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철강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철광석, 석탄 등 원료가격의 스팟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해고로 업체들의 조강원가 감소도 제한될 것"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하는 3월 이후 중국 철강 가동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유통가격 상승세가 지속돼야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는 빠른 속도로 개선될 수 있다"고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등 주요 철강국가의 경기부양이 구체화돼 수요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이후에나 철강업은회복될 전망"이라며 "3분기이후 업황 반등 신호를 확인하기 전까지 철강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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