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일시적인 횡보 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8조8400억원(전년대비 +89.3%, 전기대비 +9.7%)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4200억원, DP 1조1100억원, IM 5조4400억원, CE 7400억원으로 발표됐는데, 4분기 실적개선은 반도체부문과 CE부문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부문은 AP 물량 증가와 NAND 실적개선, CE부문은 성수기 효과로 실적개선 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IM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7.4%로 전분기 18.8%에서 1.4%p 감소한 점은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평균판매단가가 유지된 가운데 원화는 오히려 절상됐고, 연말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부분이 영업이익률 개선을 제한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52조6500억원(+16.1%, -6.1%), 영업이익 8조3100억원(+42.1%, -6.0%)으로 추정돼 비수기 영향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1800억원, DP 9600억원, IM 5조7300억원, CE 4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IM부문은 마케팅비용 감소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4분기 실적개선을 이끌었던 반도체부문과 CE부문은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반도체부문은 애플의 오더 컷과 비수기 가격경쟁 심화, CE부문은 비수기 출하량 감소와 원화절상이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판단했다.
그는 1분기 IT산업 비수기 효과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조정을 받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일시적인 횡보 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 모멘텀은 약하지만 갤럭시S4 등 신제품 출시 기대감과 이에 따른 부품사업부의 실적 반등이 1분기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조정폭과 기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IT수요의 반등이 2분기말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2분기 중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의 실적 반등도 경쟁업체 대비 선행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화절상과 애플의 오더 컷으로 2013년 상반기 한국 IT산업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삼성전자는 강화된 세트 사업의 경쟁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자체적으로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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