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여전히 불안
작년 4분기 매출·영업익 최대
“올해 투자는 탄력적으로 하겠다.”(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에도 올해 투자를 신중하게 진행한다. 글로벌 불황이 지속되면서 수요 예측이 불투명해서다.
삼성전자가 25일 발표한 작년 4분기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작년 3분기에 비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9.6% 늘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8.5%, 89.4% 증가했다. 매일 6229억원의 매출과 9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셈이다.
외형 못지 않게 내실도 좋아졌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5.8%로 종전 최고였던 작년 3분기(15.4%)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모든 사업부가 골고루 선방한 결과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점유율 1위를 질주한 데다 반도체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사업부가 가장 두드러졌다. 4분기 31조3200억원의 매출과 5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의 무대를 빼앗았다”고 보도했다.
TV와 생활가전이 포함된 소비자가전 부문도 프리미엄 모델을 앞세워 실적이 향상됐다.
최고 실적 행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9곳이 내놓은 올해 삼성전자 예상 매출액 평균치는 231조4125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36조6468억원에 달한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투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지난해 투자도 당초 계획에 못 미쳤다. 삼성전자의 4분기 투자 규모는 4조4000억원이었다. 연간 투자액은 22조9000억원으로 목표했던 25조원 대비 집행률이 91%대에 그쳤다.
이 팀장은 “글로벌 경기가 불안한 데다 제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과도기적 상황”이라며 “투자는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 소유진 남편, 연대 나왔는데 17억 빚 떠안고…
▶ '개콘' 김대희, 족발집 '몰빵' 한달 챙기는 돈이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