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건설사 등 3곳 응모
우선협상자에 학운산업개발
수도권 북부의 거점도시인 경기도 양주시의 국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민간사업자 공모에 1군 건설사가 포함된 컨소시엄 3곳이 응모했기 때문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양주시는 최근 (주)학운산업개발을 대표사로 응모한 컨소시엄을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건설업체 도급 순위 30위인 (주)서희건설과 KTB투자증권(주)도 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시와 코레일이 51%, 민간사업자가 49%를 출자해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주시는 2011년 1월부터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양주시 남방동 일대 250만㎡를 개발해 주거단지와 행정타운·상업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총 사업비는 8648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2011년 3월 실시됐던 첫 민간사업자 공모는 응모 업체의 자격 미달로 실패했다. 뒤이은 두 차례의 공모 역시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1군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를 저울질하다가 포기했다.
결국 양주시는 한꺼번에 개발하는 데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 개발로 전환했다. 우선 1단계로 2015년 말까지 99만7800㎡를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비도 580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말 1군 건설사가 포함된 컨소시엄 4곳이 참여 의사를 보였고, 이 가운데 3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양주시는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한 뒤 코레일,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사업 부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도 해제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하고 2014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학남 양주시 역세권개발팀장은 “사업 성공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며 “역세권 개발을 통해 양주시를 역사·문화·행정·주거의 자족기능을 갖춘 품격있는 수도권 북부 중심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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