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신뢰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930억원(전년대비 +0.3%), 영업이익 353억원(+95.1%), 순이익 330억원(+346.7%)이었다"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라면 매출액은 3.2%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로 용기면이 14.3%나 증가했다. 라면 시장점유율은 2011년 3분기 68.1%에서 2012년 1분기 62.2%로 급락했으나 2012년 3분기 67.4%, 4분기에 68.3%로 상승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는 안전성 이슈(벤조피렌)에 영향을 받아 19.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는 원.부재료비(밀가루, 팜유, 전분, 포장재, 용기)가 5% 이상 하락했고, 환율 하락으로 외환관련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3년에 라면 시장점유율은 70%까지 상승하여 하얀 국물 라면의 등장 이전(2010년 70.7%)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며 "하얀 국물 라면의 퇴조 영향도 있지만 최근 프리미엄 라면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라면 비중은 2011년 3% 수준에서 2012년 4분기에는 6.4%로 상승했고 2013년에는 10% 정도로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라면의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원가의 18% 차지)가 인상돼 2013년에 연간 120억원 정도 비용이 늘어나지만 다른 원재료인 팜유, 포장재 등은 하락 안정세고 환율도 하락 추세여서 2013년에는 큰 폭의 원가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다른 식품들의 가격이 올라 라면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는 있으나 상반기에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기존 라면의 가격을 인상 안해도 프리미엄 라면 호조로 라면의 1000원 저항선은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다수 판권이 종료됨에 따라 현재 백산수를 신규 출시, 유통 확대 중이다. 그는 "농심은 음료 유통망(현재 먹는샘물, 카프리썬, 웰치 등)이 강해 웅진식품(초록매실, 자연은 등) 인수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웅진식품은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 2195억원 정도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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