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코스피 2~3월부터 상승장"

입력 2013-01-24 17:09
수정 2013-01-24 22:16
마켓리더에게 듣는다

코스피, 2~3월부터 반등
4월 외국인 매수 늘 듯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요즘 기관투자가로부터 “한국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보다 약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세계 경제의 회복 신호가 뚜렷한데 수출주 중심의 코스피지수가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이다. 조 센터장이 찾은 답은 △기업이익 증가세 둔화 △원화 강세 △내수 부진 △수급 악화 등 네 가지다.

조 센터장은 코스피지수 약세가 이달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3월부터는 한국 증시의 약세 요인이 해소되면서 상승장이 시작돼 8월엔 최대 228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증시가 고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신호보다 한국 기업의 이익 회복 신호가 약하다. 환율 때문이다.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원화 강세와 경쟁 국가인 일본 통화의 약세가 함께 진행됐다. 일본 기업들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효과를 빼앗기고 있다. 부동산시장 등 한국 내수 경기가 안 좋은 것과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안 사는 것도 증시가 부진한 이유다.”

▷이런 현상은 언제 끝날까.

“2~3월부터다. 한국 기업 이익과 맞물리는 중국 경기의 회복 신호가 가장 중요하다.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매년 3~4월 반등했다. 3년 동안 진행된 중국의 재고 조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본다. 외국인도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지금보다 강해질 1분기 후반부터는 한국 주식을 순매수할 것이다.”

▷실적시즌 투자전략은.

“기업들이 4분기 실적이 안 좋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알고 있다. 지금부터는 저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실적 발표가 끝나는 시점이 돼야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

▷하반기 증시 전망은.

“상반기보다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 경기 개선 때문에 각 국가들이 슬금슬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도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여름이 지나면 많이 올라갈 것 같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2014~2015년 초저금리를 강조했지만 4차 양적완화(QE4)를 조기 종료하는 식으로 정책을 바꿀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증시엔 부담이 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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