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의 매입소각을 결정한 일진디스플레이의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일진디스플은 전날 대비 500원(2.45%) 오른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남아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행사가능 주식수 총 388만419주 중 298만9507주를 매입 후 소각하고, 나머지 89만912주는 계열사 일진반도체의 권리행사를 통해 내달 25일까지 상장될 예정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행사 이후 남아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없다.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주인수권 매입소각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율 감소를 반영해 일진디스플레이의 올해 예상 EPS를 기존 2289원에서 2542원으로 11% 상향 조정한다"며 "상장 예정인 89만912주는 일진반도체가 보유하기 때문에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진디스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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