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하는 류마티스관절염

입력 2013-01-23 09:53
수정 2013-01-24 06:58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 공기 속의 미세먼지는 물론 자동차의 매연, 담배연기 등 많은 오염물질이 주변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균이 우리 몸에 침투할 경우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몸에서 면역력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 속에 들어온 세균에 저항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베체트병 등과 같은 면역질환이 대표적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대상으로 인지하고 공격해 몸에 염증을 불러오는 질환이다. 특히 손가락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어깨와 무릎, 발목, 팔꿈치 등 온 몸으로 퍼지게 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손가락에 변형이 일어난 경우는 바로 초기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형된 관절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사실상 완벽한 치료는 불가능하다.

최혁준 이지스한의원 부산지점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발생한지 1년이 지나기 전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에 변형을 불러올 수 있다. 변형된 관절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초기 면역치료를 통해 관절의 손상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인만큼 면역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순환, 신진대사 검사와 같은 전신검사와 류마티스 인자의 검사를 통해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에 대한 정밀검사가 이뤄진 후에는 환자별로 1대 1 맞춤치료가 진행된다. 약재와 뜸, 침으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치료와 함께 환자의 생활습관이 개선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 육류 보다는 채소 위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꾸준한 운동과 함께 질 높은 수면을 취하게 되면 면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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