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진정…다음 전략은?-삼성證

입력 2013-01-23 08:26
삼성증권은 23일 엔화 약세가 진정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주에 불리할 것이므로내수 중심의 경기민감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고점을 형성했고, 향후 85~90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경우 이 정도 수준의 엔화 약세는 용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추가 약세는 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며 "일방적인 자국 통화 약세 정책은 글로벌 환율 전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부양책 발표 이후 나타난 일본 증시의 반락, 그리고 한국 증시 및 대만 증시의 반등은 엔화의 추가 약세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업종별 투자전략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 진정의 가장 큰 수혜주는 자동차 업종이 될 것이지만 단기 반등 흐름이 연장될 경우 오히려 자동차 업종의 비중 축소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한만큼 엔화 약세 우려는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이슈로 판단하기 때문.

그는 "정보기술(IT) 업종의 경우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비중을 축소할 시기는 아니지만, 추가 매수 여부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임 애널리스트는 "경기 민감주 내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는데, 환율 이슈에 노출된 대형 수출주보다는 내수 경기 회복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유통 및 미디어, IT 업종 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새정부가 원화강세를 일정 부분 용인하고, 내수 부양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증시의 무게중심이 수출주에서 내수주로 넘어갈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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