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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부회장 정상기·사진)은 자산운용업계의 안정형 상품으로 꼽히는 채권형펀드에서 최대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운용사가 보유한 채권형펀드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7조5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한 해 동안 1조5000억원 이상 설정액이 증가, 채권형펀드 최대 운용사로 부상했다.
이 중 전 세계 우량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채권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의 설정액은 5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해외 채권형펀드로 1년 수익률(모펀드 기준)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1.53%와 30.13%를 나타냈다. ‘미래에셋퇴직연금펀드’의 1년 누적 수익률도 6.92%로 국내 채권형펀드(ETF 제외) 중 최고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운용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포함해 매니저,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등 22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 채권운용 조직을 갖추고 있다. 또 11개 해외 법인 및 사무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외 우량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 채권형펀드와 더불어 단기금융펀드(MMF), 채권형투자일임 등 전체 채권운용 자산이 21조원에 달한다.
정상기 부회장은 “지난해는 채권형펀드 분야의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한 해였다”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안정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커지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운용해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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