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아이폰5부터 10만원대 폰까지 "맘에 쏙 드네"

입력 2013-01-22 15:30
선택 폭 넓어진 알뜰폰 단말기

화웨이·ZTE …중국 휴대폰업체 가세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MVNO)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커지면서 알뜰폰 단말기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초기 중저가폰 위주였던 단말기 라인업이 최신 스마트폰 등으로 다양해졌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이다. 알뜰폰 확대의 걸림돌로 꼽혔던 단말기 확보 문제가 점차 해결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갤노트2·아이폰5 등 최신 폰 확보

CJ헬로비전은 서비스 초기인 지난해 초 삼성전자 갤럭시S2, 갤럭시넥서스, 팬택 베가레이서, KT테크 타키 등 4종을 알뜰폰 단말기로 공급했다. 작년 2월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을 추가했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 9월엔 삼성전자 갤럭시S3 LTE, LG전자 옵티머스 LTE 태그, 팬택 베가레이서 LTE2 등 3종의 LTE폰을 선보였다. 이어 11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LG전자 옵티머스G, 팬택 베가R3 등을 내놓았다. 모두 최신 스마트폰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공급하는 단말기뿐 아니라 자급제 휴대폰 종류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자급제폰은 삼성전자 갤럭시M 스타일(48만9000원), LG전자 옵티머스L7(39만원) 등 2종에 그쳤다. 그러나 11월 삼성전자의 두 번째 자급제폰인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27만원), ‘편의점폰’으로 화제를 모은 프리피아의 세컨드(8만4900원), 중국 ZTE의 제트(Z)폰(23만9000원) 등 3종이 추가됐다. 12월엔 애플이 고가폰으로는 처음으로 아이폰5(89만원)를 자급제 모델로 내놨다. 국내 제조사들이 “돈이 안 된다”며 ‘구색 맞추기’식으로 저사양 휴대폰만 내놓은 가운데 애플이 앞장서 최신 스마트폰을 자급제용으로 선보인 것이다.

○저가 자급제폰 쏟아져

새해 들어 10만원대 저가 자급제폰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리버는 지난 10일 14만8000원짜리 스마트폰 ‘울랄라’를 내놓았다. 3.5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이다.

해외 구매대행업체들도 자급제폰을 선보였다. 국내 제조사들이 수출한 모델을 역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익스펜시스코리아는 해외에서 팔리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L3’와 삼성전자 ‘갤럭시포켓’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각각 13만7045원, 12만3327원이다. 옵티머스L3는 3.2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2.3.6 진저브레드, 32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포켓은 2.8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200만화소 카메라를 채택했다.

○중저가폰 늘어날 듯

앞으로 중저가폰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신사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알뜰폰 사업자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휴대폰을 확보하는 데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업체는 성능이 뛰어나고 값이 비싼 스마트폰 위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알뜰폰 사업자들은 중국산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화웨이, ZTE 등 중국 휴대폰 업체들도 알뜰폰 시장을 발판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통신 요금과 단말기 가격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중저가폰을 찾으면서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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