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회장 위철환 당선…지방변호사회 출신 처음

입력 2013-01-21 22:04
60년만에 첫 직선


1952년 창립 이후 60년 만에 첫 직선제로 치러진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서 위철환 변호사(55·사법연수원 18기·사진)가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4년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맡아온 위 변호사는 지방변호사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변협회장 자리에 올랐다.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제47대 협회장으로 위 변호사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위 신임 회장은 지난 14일 4명 후보자가 벌인 1차 투표에서 김현 변호사(57·17기)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두 사람 간 결선투표에서는 김 변호사를 눌렀다. 그는 당선 직후 “보통 변호사의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 신임 회장은 △신규 변호사 수 감축 △사법시험 존치 △민사 합의부사건과 파산관재인 선임에 변호사 강제주의 도입 △정부 각 부처와 국회에 법무담당관 및 입법보좌관 제도 도입 △준법지원인제 적용 상장기업 확대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1차 투표 때 3위를 차지했던 양삼승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대법관 50명 증원, 검찰중립화 등 공약을 추가했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 야간부와 서울교대, 성균관대 법대 야간부를 졸업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오는 25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변협회장은 전국 1만2000여명의 변호사를 대표하는 외에도 대법관, 검찰총장,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는 등의 권한이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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