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 71% 끌어와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기간 중 SK텔레콤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5만7364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이 가운데 4만628명(71%)은 SK텔레콤으로, 1만6736명(29%)은 KT로 옮겼다. 이 기간 SK텔레콤은 KT에서도 610명을 끌어와 가입자가 4만1238명 순증했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 전에도 LG유플러스에서 이동하는 가입자의 60~70%가량이 SK텔레콤으로 왔다”며 “특별한 변수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영업정지가 끝난 직후 영업정지(1월31일부터 2월21일까지)에 들어가는 SK텔레콤이 미리 가입자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G유플러스도 영업정지가 시작되기 직전에 가입자가 늘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 3사에 순차적인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만5908명 순증했다. LG유플러스 영업정지는 지난 7일 시작됐으나 그 직전에 가입 신청한 사람들은 영업정지 후에도 전산등록이 허용됐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 가입자는 각각 3만3335명, 2573명 순감했다.
방통위의 영업정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한액(27만원)을 넘는 보조금 지원은 여전하다. 지난 12~13일 일부 온라인 휴대폰 판매점에서 애플 아이폰5가 사실상 19만원대에 팔렸고 지난 주말(19~20일)에는 갤럭시S3(16기가바이트 3G 모델)가 15만원에 나왔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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