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NHN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가입자 증가로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연구원은 "지난 18일 LINE 가입자가 출시 19개월 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며 "이는트위터(49개월)와 페이스북(54개월)보다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3분기 LINE 관련 매출이 1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는 15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매출의 대부분은 LINE 스탬프가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인 LINE POP이 매출에 기여하면서 LINE 관련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의하면 LINE POP의 월 매출은 8억엔에 달한다"며 "NHN이 올해 매월 5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LINE에서의 게임 매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본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더 성장할 여력이 있고 일본 컨텐츠 시장은 국내보다 커서 향후 LINE을 통한 컨텐츠 유통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LINE이 NHN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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