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3000억원 규모 사모투자펀드(PEF)가 상반기 중 출범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오일 달러를 유치하기 위해 이슬람권 국부펀드들과 함께 상반기 안으로 3000억원 수준의 ‘한·이슬람 협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만 6개국이 출자해 설립한 국부펀드인 걸프투자회사(GIC)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정보기술(IT) 융·복합 산업에 우선 투자할 방침이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현지 기관들로부터 사업 정보를 소개받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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