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7만대, 기아차 50만대 판매목표···글로벌 시장서 20% 차지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47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11년 13%, 지난해 14%에 이어 연 10%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한해 현대·기아차는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97만대, 둥펑위에다기아는 50만대를 각각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올해 741만대 판매 목표를 잡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대수 중 2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선 딜러 경쟁력과 품질 향상 등 판매 기반 강화를 통해 내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작년 1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로 중국 내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준공한 중국3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새해 경영화두인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기아차는 중국 1,2공장의 총 생산 능력이 44만대로 목표 달성을 위해 공장 가동률을 110% 이상으로 유지키로 했다.
지난패 모델별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위에둥(21만3974대)과 베르나(20만3589대)가 20만대 이상 팔렸고, YF쏘나타(10만454대)도 2011년 중국 진출 후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K2가 14만3000대를 팔면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누적 판매 600만대를 달성했다. 점유율은 7년 만에 10%대를 돌파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 산업수요가 6.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를 상회했다. 기아차 중국3공장(연산 30만대)이 준공되는 내년에는 현대차 100만대, 기아차 74만대 등 총 174만대 생산체제 구축할 방침이다.
중국은 작년 말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로 연간 GDP 성장률은 8%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6.6%에서 올해 9.6%로 성장률이 높아져 연간 산업수요 규모는 1394만대 수준으로 점쳐진다.
브랜드별 중국 판매순위는 지난해 폭스바겐(261만대)과 GM(144만대)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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