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아이패드 제품 사양 변화로 인한 주가 조정은 일단락 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여전히 성장성의 정체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이종욱 연구원은 "중저가 태블릿 PC와 non-Apple 태블릿 PC의 판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기존 고가 제품과 아이패드 위주의 태블릿 PC용 부품을 공급해 온 실리콘웍스의 매출 정체는 사실상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태블릿이 중저가 중심으로 성장하는 현상은 부품 예산의 축소를 뜻한다"면서 "특히 고해상도 패널에 대한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모바일 기기에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니즈가 유지되고 있고 기존 핸드셋과 노트북 PC 관련 업체들이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의 성장성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패드나 다른 태블릿 PC, 노트북 PC 등 모바일 제품에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채용이 하반기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며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리콘웍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6.9%와 24.3% 줄어든 907억원과 7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애플 아이패드 제품군의 판매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 호조로 인해 레티나를 채용한 아이패드의 출하량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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