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의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전기술은 15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0.25% 소폭 오른 8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의 경우 최근 기관의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다. 기관은 지난 8일 이후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원전 건설을 계속 진행하려는 새정부의 움직임이 지난해 급격히 악화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며 "향후 국내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8% 성장한 1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신고리 5, 6호기 발주로 올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지면 본격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 6차전력 수급계획은 5차 계획 대비 원전 건설 계획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베트남 외에도 핀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원전을 수주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전기술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2007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7.7%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예상됐다.
범 연구원은 "새정부에서 원전 건설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치고 있어 올해는 신고리 5, 6호기 수주를 포함해 국내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올 3분기 중 베트남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정부 간 본격적인 수주 협상도 진행돼 연말에는 추가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도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기술의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8%와 27.8% 증가한 9098억원과 19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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