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부진할 수 있지만 올해부터 영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은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51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맥주와 소주 가격 인상에도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에 앞선 도매상이 유통재고 확보에 나선 영향으로 소주 판매량이 10%대 증가를 기록한 반면 맥주 판매량은 최근 영업조직 재편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12월 말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구조조정 비용 발생 가능성은 이미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져 온 뉴스"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부동산 매각에 따라 재무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9.9% 증가한 263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물론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도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주요 실적 결정 변수들의 동시다발적 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7월, 12월에 단행된 맥주와 소주 가격 인상이 가장 가시성 높은 실적 개선 요인"이라며 "소주-맥주 간 화학적 통합에 따른 시장점유율 개선이 기대되고 현재 진행 중인 자회사 및 유휴 부동산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재무 디레버리징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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