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위험에 직면한 中 기업들

입력 2013-01-14 17:04
수정 2013-01-15 00:34
보호무역·노동력 감소·과잉설비·기술력 격차


중국 기업들은 보호무역주의, 노동력 감소, 과잉 설비, 기술력 격차 등 4대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리웨이(李偉) 국무원발전연구센터주임이 13일 지적했다.

14일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리 주임은 중국기업발전토론회에 참석, 중국 기업들이 이 같은 4대 구조적 위험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중국 기업들이 생산설비 과잉과 지역별 산업구조의 동질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에서 20개성이 자동차산업을, 16개성이 철강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하는 등 일부 업종에 만성적인 과잉 투자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리 주임은 “전략적 신흥산업 분야에서도 이미 생산설비 과잉 현상이 나타났다”며 “각 성의 유사한 산업 발전 계획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선진국들의 경제가 침체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위험성이 높아졌고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돼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들이 인터넷 신에너지 바이오 등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3차 산업혁명을 따라가지 못하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 주임은 “중국은 미래 10년간 노동력이 매년 1.2%씩 줄어들면서 노동력 비용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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