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7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또 백화점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규제와 소비침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김지효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6조7414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4025억원으로 파악된다"며 "2012년 동안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던 영업이익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4분기부터 반영되는 롯데하이마트 실적을 포함할 경우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1.0% 늘어난 7조3414억원, 영업이익은 0.81% 감소한 4225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는 것.
올해 하이마트 영업이익이 2000억원 이상 계상됨에 따라 하이마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3%에 달해 사업부 전반에 걸친 소비 침체 및 규제 관련 제약을 완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백화점 증축을 통한 영업면적 확대와 프리미엄 아울렛 통한 영업면적 확대가 업종 내 가장 높다"며 "상반기를 기점으로 새정부의 경기회복 정책 시현에 대한 기대감도 업종 대표주인 롯데쇼핑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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