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C)으로 선정되며 재도약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호성·사진)가 직업 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2009년 중소기업청의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선정돼 현재 4년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남이공대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단(단장 박명규)은 대구·경북지역의 전략 산업인 메카트로닉스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단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중기청의 2011년도 기술사관 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전국 15개 사업단 중 최우수 사업단에 뽑히기도 했다.
사업단은 경북공업고 대중금속공업고 대구서부공업고 등 지역 3개 특성화고 전자기계과 및 삼익정공을 비롯해 20개 대구·경북지역 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관련 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생을 선발 육성해왔다. 이를 통해 2014년부터 매년 40여명의 전문기술인을 배출할 예정이다. 기술사관 졸업생은 협약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배정돼 취업이 보장된다.
영남이공대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은 전임교원 18명, 산학겸임교수 4명, 전담인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은 협약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협약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을 초청해 인성 특강을 갖고,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 한자 해독, 어학 등 직무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분야 전공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과 후 전공 자격증 교육을 비롯해 캡스톤디자인, 전공 동아리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연수를 비롯해 취업 전 중소기업 직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높은 학구열에 맞춰 대학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성화고 1학년부터 졸업까지 1인당 470여만원의 훈련 지원금 및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박명규 영남이공대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장은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특화한 메카트로닉스 부문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알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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