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금리 동결에 따른 환율 속락 여파에 2000선을 하회했다. 일본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13포인트(0.50%) 내린 1996.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지만 기관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 반전해 장중 1990선 아래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51억원, 1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67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2283억원 매도 우위였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에서 각각 1877억원, 40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권준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대감은 긍정적이지만 일본의 10조엔 규모 경기부양 승인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원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돼 수출주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에서 동결했다는 소식에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하며 5.70원(0.54%) 내린 105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 이벤트로 인한 프로그램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1.9% 감소로 전망치(-1.8%)를 밑돌았다.
증권(-2.59%), 운수장비(-1.77%), 금융(-1.41%), 섬유의복(-1.32%), 화학(-1.0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1.74%), 음식료(1.1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전자우, 삼성생명은 내렸다. 이중 자동차주는 환율 속락 소식에 급락했다. 현대모비스는 3.01%, 기아차는 2.19% 내렸다. 현대차도 1.67%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 반전해 0.20% 올랐다. 한국전력은 전기료 인상 소식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 진단에 나흘째 올라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에 1.12% 뛰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372개 종목이 올랐다. 444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4억6700만주, 거래대금은 4조3600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0.94포인트(0.18%) 오른 515.42에 마감했다. 개인이 135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 고영욱, 18세女에 "우리, 밤에 은밀하게…" 충격 폭로
▶ 유명女배우, 생방송 중 '19금 성행위' 돌발 행동…'경악'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