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텍으로 유니클로 이익 폭발 … 한국시장이 '효자'

입력 2013-01-11 13:05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이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판매호조에 힘입어예상 이익을상향 조정했다. 지난해하반기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기능성 발열 내의 '히트텍'의 판매가 급증해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패스트리테일링의 2012회계연도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70억 엔에 이를전망이다. 기존 추정치인845억 엔보다 약 25억 엔 늘어났다. 매출은 기존예상치1조560억 엔보다130억 엔 많은 1조690억 엔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실적의 '1등 공신'인 히트텍은 전 세계에서 3억 장이 팔린유니클로의 대표 상품. 국내에선지난해말 물품 구입을위해서울 주요 지점에서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니클로 측은 히트텍 누적 판매량이 다음달에500만 장을 무난히돌파할 것으로예상했다. 이 회사는 히트텍 판매 호조 덕에지난해4분기에전년 동기보다24%늘어난 384억엔의 순이익을 냈다.매출과 영업익은17% 증가한 3181억 엔과566억 엔을기록했다. 유니클로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중심으로신규 출점을늘리며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전 세계 347개 유니클로 해외매장에서매출과 순익이 급증하고 있다. 오카자키 켄 최고재무책임자(CFO)는전날 기자 회견에서 "당초 중국과 한국의 실적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갖고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이늘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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