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NHN, '라인' 성장성 기대…나흘만에 반등

입력 2013-01-11 09:26
NHN이 모바일메신저 '라인' 관련성장성 부각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11일 오전 9시24분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전날보다 2500원(1.09%) 상승한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라인 가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라인 게임 성과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9300만명을 기록한 라인 가입자가 다음주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출시된 라인 게임 성과도 양호하고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 라인 버블(Bubble!) 과 라인 팝(POP)이 일본 구글플레이 기준 무료 게임 다운로드 각각 1, 3위를 기록했고, 라인 팝의 경우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라인 POP이 일본에서만 일 매출 2억~3억원을 거두고 있고, 대만, 태국 등에서도 높은 순위인 점을 고려하면 라인 게임의 전체 일 매출은 적어도 3억~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게임 수가 늘어나고, 장르도 다양해져 라인 게임의 매출이 올해 15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198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비교적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9%, 10.9%씩 증가한 6471억원, 167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1.9% 높고 영업이익의 경우 3.7% 낮은 수준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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