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료 인하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실적은 지난해 2조1000억원에서 올해는 3조원으로 확대하고, 7000억원 규모의 미분양주택을 매입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돕겠습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총 53조2918억원 규모의 보증 실적을 냈다. 이는 2011년보다 37.5% 증가한 것으로, 당초 목표액(42조4150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김 사장은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8개의 신규 상품을 출시해 11조원의 보증 실적을 냈다”며 “과거 분양보증에 편중됐던 수익 구조를 개편하면서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임대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도시정비사업 융자 수탁업무도 확대하고, 보증제도를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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