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어려운 시기…주가는 바닥권-대우

입력 2013-01-10 07:36
대우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흡연 규제 강화, 홍삼 부진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주가 매력을 감안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4분기 매출액은 1.4% 증가해 부진할 전망"이라며 "담배 부문 매출액은 1.7% 증가해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수 담배 매출액은 시장점유율(59.5%로 2011년 4분기 57.3%)이 상승했지만 전체 시장 판매량이 크게 감소해 0.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해외 수출은 3% 증가할 전망이다. 판매단가가 달러화 기준으로 상승했지만 원화기준으로는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

백 애널리스트는 홍삼(KGC)부문의 매출액은 10.2% 감소해 사상 최악으로 판단된다며 해외 홍삼이 중국의 재고조정이 길어지면서 부진했고, 국내 홍삼도 소비경기 악화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8.1% 감소, 세전이익은 15.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담배와 홍삼에서 비용 감소가 어려웠고, 신규 사업인 소망화장품, KGC라이프앤진, 트리삭티 등도 4분기에 이익이 나빠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하락으로 외환비용(외화자산 5억달러 이상 보유)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KT&G의 2013년은 담배가격 인상, 담배 규제 강화, 홍삼 매출 회복이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담배 세금은 2005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2013년에는 인상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담배세금 인상과 함께 출하가격이 인상되는 구조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담배세금만 인상되고 출하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면 최악의 상황이다. 국내 판매 담배의 출하가격이 평균 50원 정도 상승하면 영업이익은 추가로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담배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2012년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공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 규제(면적 150㎡이상 음식점에서의 금연 등), 포장 및 광고 표시 문구 제한 등이 시행 중이다. 소비량의 급감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스크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홍삼은 2013년 상반기에는 소비 경기 부진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기저효과(Base Effects)로 소폭의 증가는 가능하다며 홍삼 매출 회복을 위해 홍삼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 재정비(가격, 비용, 브랜드 등)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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