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 권희원 LG전자 사장 "삼성보다 더 빨리 내놓을 것"

입력 2013-01-09 17:19
수정 2013-01-10 04:03
LG전자의 TV와 PC 사업을 총괄하는 권희원 사장은 “삼성전자보다 먼저 곡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곡면 OLED TV 출시 계획은.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내겠다고 하더라. 우리가 더 빨리 내야 하지 않겠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시기는.

“2월부터 국내에서 파는 55인치 평면 OLED TV가 1100만원인데, 이 가격이 부담된다면 좀 기다렸다가 사는 게 맞다. 현재로선 곡면 OLED가 평면 OLED보다 비쌀 것 같다.”

▶OLED TV가 언제쯤 팔릴까.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우리가 OLED TV 수율을 얼마나 빨리 올릴 수 있느냐가 첫째다. 또 아직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이 얼마나 빨리 따라오느냐에 달렸다.”

▶오늘 곡면 OLED TV 전시를 놓고 삼성과 눈치작전을 펼쳤는데.

“항상 우리 기술이나 전략이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대만이나 중국 업체들이 워낙 빨리 따라오기 때문이다. 이미 곡면 OLED TV 개발을 마친 뒤 삼성이 전시한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도 해야겠다고 해서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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