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2013년 보안위협 트렌드 발표

입력 2013-01-08 21:32
수정 2013-01-09 07:00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하는 이도스(EDoS·경제적지속성거부) 공격이 올해 주요 보안 위협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보안관제기업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보안위협 동향과 올해 정보기술(IT) 트렌드 전망을 분석한 ‘2013년 보안위협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내려받는 데이터양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과금 방식을 악용해 ‘지나치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내려받게 하는 이도스’ 공격이 나타나고 있다.

중요 정보나 지적 자산을 탈취하기 위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도 잇따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국가 핵심 시설을 노리는 새로운 악성코드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이버 공격의 주체는 개별 해커나 사이버테러 이익집단에서 국가 수준의 대규모 집단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모바일 악성광고 및 악성코드 유포 증가 △보안투자 여력이 낮은 유명 사이트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및 웹 서버의 좀비화 △여러 IT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단일 모바일 악성코드 기승 △좀비 컴퓨터를 제어하는 C&C 서버 은닉 공격 등이 올해 보안 위협 트렌드로 꼽혔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