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CJ GLS 흡수합병 결정이 비용이 적게 투입된 효율적인 방식이고 단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J그룹의 물류계열사인 CJ대한통운은 CJ GLS를 1대 0.3337633의 비율로 오는 4월1일자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CJ GLS의 최대주주인 CJ가 보유한 CJ GLS의 주식을 물적 분할해 KX홀딩스를 설립하고, CJ대한통운이 KX홀딩스에 자사주를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은 2개의 물류 자회사를 합병시키는 과정에서 지주회사 규정을 어기지 않고 현재의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KX홀딩스란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합병하는 방식을 택했다"면서 "복잡해 보이지만 비용이 적게 투입된 효율적인 합병이며 단기적으로 CJ대한통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GLS는 물류 소프트웨어와 해외 물류 네트워크 운영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전형적인 '비자산형 물류업체'이고, CJ 대한통운은 '자산형 물류업체'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합병으로 부족했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완되면서 가격협상력 제고, 브랜드파워 상승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두 회사가 합병하면 택배부문에서 약 38%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는 초대형 택배업체가 탄생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결과적으로CJ대한통운 관점에선 자사주 1만3558주와 현금 339억원의 적은 비용으로 연 매출 1조8000억원의 물류회사를 흡수합병 하는 것"이라며 "합병 후 CJ대한통운은 과거와 비슷한 규모의 자사주(540만9861주)를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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