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차세대 TV 춘추전국시대를 끝낼 것인가.’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의 핵심 주제는 차세대 TV 시장 패권이다. 2010년 3D TV로 시작해 매년 스마트 TV,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UHD(초고해상도) TV 등으로 변화해왔지만 특정 제품이 확고한 시장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혁신’보다 ‘진화’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놀라움의 여행’(Journey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참가 업체 중 최대규모인 2602㎡(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지상파 방송 수준인 HD보다 8배, 풀 HD보다 4배 선명한 UHD TV에서는 크기와 디자인에서 승부를 걸었다. 110인치와 85인치 UHD TV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프레임 안에 화면이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UHD TV의 아킬레스건을 보완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우선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84인치 외에 65인치 및 55인치 UHD TV를 내놨다. 전용 콘텐츠 부족을 개선하는 첫걸음으로 KBS와 UHD 방송을 시연한다.
스마트 TV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쉽고 편안한 시청 경험’을 기치로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시청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 방송을 검색하고 추천해주는 기능(S-Recommendation)을 보여준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하고 TV 뒷면에 장착하면 성능을 자동으로 개선해주는 ‘에볼루션 키트’도 처음 공개한다.
LG전자는 일상적 대화를 알아듣는 검색 기능을 자체 ‘매직리모컨’에 추가했다.
세계 31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9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사장의 기조연설로 공식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8일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세계 정보기술(IT) 업체와 완성차 회사들이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신기술을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정인설/김현석 기자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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