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케이블TV협회가 비를 포함한 연예병사 특혜논란의 일환으로 불거진 특급호텔 숙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숙박비를 지원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대우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1월7일 ‘비, 軍 행사 후 1박 60만원 특급호텔서 잤다’는 문화일보의 보도와 관련해 협회 측은 “가수 비(정지훈)가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군 홍보지원 행사를 마친 후 C호텔 로얄스위트룸(1박 60여만원)에서 머물렀고, 이 비용을 행사 주최 측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불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라며 “케이블협회는 지난해 5월31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2012 디지털케이블TV쇼’를 개최했으며, 행사 기간 중 회원사 임직원 및 공연 참가자 등에 항공/숙박 등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고 밝혔다.하지만 케이블TV협회 측은 “국방홍보원 역시 협회 회원사로서 기본적인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특히 공연팀에 대해 지원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라며 해명했다. 또한 “당시 협회 행사는 중문일대 특급호텔에서 많은 수의 객실을 사용해야 하는 대규모 행사로 국방홍보원(연예병사 포함)담당자들에게도 행사 공식 숙박업소인 신라, 롯데, 하얏트와 같은 특급호텔을 지원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이 모자라 주변일대 그레이드가 낮은 C호텔이 제공된 사실이 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또한 당시 행사가 3일간 이뤄졌으며 무료 공연 및 자선 걷기대회 등 이틀 동안 행사에 연예사병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숙박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협회 측은 “비를 포함한 연예사병들의 숙박비용 지원 명목으로 일부를 지원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일찍 출연이 확정된 다른 회원사 출연자들의 경우는 L호텔 등 특급호텔이 제공된 사실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를 특정해서 고가의 숙박을 제공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국방홍보원 측에는 오히려 저렴한 숙박시설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고 특혜가 없었음을 밝혔다.이어 “국방홍보원 측에 타 회원사 및 공연팀 수준에 부합하도록 일정 기준에 맞춰 숙박비용을 지원했을 뿐, 객실 등급 조정 등은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아는 사실도 없”다며 관련 연예병사 특혜 논란과 관련해 케이블TV협회가 공식 거론되는 것에 불편함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오전 문화일보는 “가수 비를 비롯해 강창모(KCM) 등이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군의 홍보지원 행사를 마친 후 도내 C호텔 로얄 스위트룸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당시 연예병사들이 묵었던 호텔의 가격대가 1박에 60만원에 이르는 고가인 것으로 알려지자 최근 불거진 연예병사 특혜논란과 결부돼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사진출처 : 한경DB)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미필적고의’ 개콘 신흥 강자 등극, 최고시청률 찍었다 ▶ '리더의 조건'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 "복지란…" ▶ 드라마의 제왕' 오지은 친필 종영소감 "'마늘키스신' 기억에 남아" ▶ '슈퍼주니어-M, 정규 2집 韓-中서 동시 공개 ▶ 조성민 사망, 경찰 “자살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