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뜸한 지역 미분양 아파트·오피스텔 주목받는 이유는?

입력 2013-01-07 11:28
수정 2013-01-07 11:55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 공급됐던 아파트와 오피스텔 미분양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지역들은 기존 아파트의 노후화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와 새 아파트에 대한 신규수요로 잠재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게다가 새 단지라는 희소성도 있어 부동산침체 시기에 리스크도 낮출 수 있다.

공급이 뜸했던 지역의 단지들은 청약성적도 좋다. 대우건설이 지난 11월 안산 고잔신도시에 분양한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이 지역에 7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90%대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7년 만에 공급된 ‘광진 아크로텔’ 오피스텔은 평균 21.7대 1, 최고 5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00%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 종목으로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이 기대할 만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대수요가 많고 공실률도 적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동안 공급이 없었던 지역은 갈아타기 수요와 신규수요로 물량 소진이 빠르게 이뤄져 매도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오피스텔에 많이 거주하는 젊은 층은 새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 임차인 유치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아파트 가격·조망·위치 두루 갖춰

미분양 아파트지만 분양가부터 조망, 교통 환경,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 분양중인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목동 중심지에서 7년 만에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로 목동을 비롯한 인근주민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청약당시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초역세권단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망 이용도 수월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7∼127㎡ 총 248가구로 구성됐고 이 중 미계약물량인 84∼127㎡ 181가구가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3.3㎡ 평균 2200선으로 인근주상복합 아파트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

SK건설과 호반건설이 배곧신도시에 동시분양한 ‘시흥 배곧 SK VIEW’와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 베르디움’은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이 가운데 B7블록 '시흥 배곧 SK VIEW'는 총 1441가구, 전용 62~84㎡로 구성됐고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해와 중앙공원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B8블록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 베르디움’은 총 1414가구, 전용 65~84㎡로 이뤄졌다. 초등학교 예정부지 및 중심상업용지가 인접했다. 두 아파트 모두 시흥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 29층 높이의 스카이라인이 적용되고 지역 최초로 범죄 예방인 셉테드(CEPTED) 인증을 획득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일대에 ‘e편한세상 여주’를 공급중이다. 2007년 이후 경기도 여주군 일대 5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인데다 처음으로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단지다. 단지 가까이에 ‘남한강’과 ‘동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갖췄으며 도보권에 남한강 현암지구 강변공원과 오학공원도 인접해 쾌적하다. 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2013년에 착공이 예정됐고 판교~여주간 복선전철도 2015년 착공예정이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편이다. 3.3㎡당 평균 659만원 선이다. 지역 내 5년 전 분양했던 아파트보다도 낮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대 15층 5개동이며 전용면적 84㎡ 총 299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입압동 일대에 ‘강릉더샵’을 분양 중이다. 강원 강릉 지역에서 2009년 이후 4년만에 공급된 단지로 분양당시 최고 2.02대 1,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 1층, 지상 최대 13층 전용 74~84㎡ 총 820가구로 설계됐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해 홈플러스, 중앙시장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성덕초, 강릉중 등의 교육 시설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서는 주말마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스킨쉽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530 ~ 580만 원선이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 교통 편리하고 무이자 혜택까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같은 수익형부동산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노원구 노원역 주변,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분양하는 수익형부동산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답십리동 일대에서 2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5층 지상 21층 2개 동 총 758가구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설계됐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분양가는 1억 초중반선이며 중도금 50~60%의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대한도시개발과 광성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노원역 인근에 수익형부동산 ‘노원역 소담빌’ 167실을 공급한다. 인근 지역에서 8년 만에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18~28㎡ 18실, 전용 14㎡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 로 구성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도심과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각순환도로 등 주요도로도 가까이 있어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1억 2000만 원대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

DS 네트웍스은 서울 성수동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일대에 오피스텔 ‘램킨 중흥 S-클래스’ 147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8층 전용 18㎡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로 지역 내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있다. 주변이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는데다 건국대, 한양대, 세종대 등 대학이 많은 편이어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분양가는 1억원 선이며 중도금 전액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 허경환, '허닭' 으로 대박난줄 알았더니 갑자기

▶ '한성주 동영상' 적나라한 진실 드러나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