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소재·산업재 업종에 대해 펀더멘탈(기초체력) 회복에 대한 우려로 추가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임수균 연구원은 "펀더멘탈 부진에도 소재·산업재의 장기 소외 현상이 과도했다는 판단이 부각되면서 이들 업종이작년말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이 정도의 반등은 평균 회귀 관점에서 충분히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소재·산업재의 주가가 근본적으로 글로벌 상품 가격과 동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등 신흥국들이 주도하던 원자재 수요 증가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원자재 시장 전반의 투기적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지속적 설비투자의 결과로 원자재 공급은 추세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원자재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다면 과거의 원자재 대세 상승 전망을 지속하기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중국 경기의 순환적 회복 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도 과도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중국 경제지표의 회복은2012년 하반기 들어 재차 늘어나기 시작한 중국 고정자본 투자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면서"통상 중국의 경우 정권 이양 이후에 강력한 부양책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소득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 과잉투자에 따른 산업 구조조정 필요성, 부동산 버블 등의 문제가 전면에 부각되고 있어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소재·산업재 업종의실적 확신도 부족하다.
임 연구원은 "IT와 경기소비재 업종의 이익 전망치는 시장 대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에너지·소재·산업재 등 투자 사이클과 관련한 섹터들의 이익 전망치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실적 추정치만 본다면 아직 소재·산업재의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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