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전문가인 김장수 전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통일외교분과 간사를 맡은 것은 통일외교 정책의 핵심을 ‘안보’에 두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국민행복추진위(행추위)에서 국방안보추진단장으로서 안보 관련 정책 수립을 총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거쳐 국방장관을 지내며 ‘국방개혁 2020’ 추진을 주도했다. 2007년 10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고개를 꼿꼿하게 들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꼿꼿 장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위 부의장,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는 2005년 육군 참모총장 시절 인연을 맺었다. 박 당선인은 당시 국회 국방위원이었다. 18대 국회에 들어와서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국방개혁안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국방 분야 공약을 김 전 의원이 직접 발표하게 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음을 반영했다.
외교통일위원으로 임명된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는 박 당선인의 외교통일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린 양대산맥이다. 행추위 외교안보분과에서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으며, 박 당선인이 ‘신뢰외교’ 비전을 제시했던 포린어페어스지 기고문 ‘새로운 한반도를 향하여’를 집필할 때 조언한 전문가들이기도 하다. 최 교수는 부친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최재구 전 공화당 의원(8·9·10·12대)이라는 점에서 박 당선인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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