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흰 고래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입력 2013-01-04 10:24
“안녕, 나는 북극 흰 고래 벨루가라고 해. 넌 이름이 뭐니?” 흰 고래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롯데월드가 새해를 맞아 선보이는 국내 최초 캐릭터 토크쇼 '벨루가 토크쇼'가 이러한 꿈 같은 상상을 현실로 이뤄준다. 롯데월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벨루가 토크쇼'는 가로 6m, 높이 3m의 대형 스크린에서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흰 고래 ‘벨루가’와 함께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어트랙션이다. '벨루가 토크쇼'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라이브 애니메이션 기술 ‘애니로보(ANIROBO)’를 적용하여 영상 속 캐릭터와 관객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첨단 상호작용 애니메이션 시스템을 선보인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3D 캐릭터와 특수효과들이 결합되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하다.‘벨루가’는 러시아어로 ‘하얗다’는 뜻으로, 북극에 사는 ‘흰 고래’를 의미한다. 고음의 휘파람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어서 ‘바다의 카나리아’라는 별명을 가진 ‘벨루가’는 기분 좋고 나쁨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지능이 뛰어난 해양동물이다. 어드벤쳐 키디존 내에 위치한 '벨루가 토크쇼' 입구에 들어서면 신비한 ‘벨루가’를 찾기 위해 항해를 떠났던 전설의 난파선 안에 들어서게 된다. 미스터리한 느낌의 난파선 사이를 지나 더 깊은 심해로 들어가면 직접 ‘벨루가’를 만날 수 있는 신비스러운 바닷속 세상이 등장한다. 조개 껍데기와 해초 그리고 바닷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물방울이 한 가득인 공간에 들어서면 포악하고 무섭게 생긴 상어들에게 쫓기던 ‘벨루가’가 깜짝 등장, 관객들에게 말을 건다.30가지 이상의 몸동작과 표정을 지니고 있는 ‘벨루가’는 관객들에게 이름이나 안부를 묻고 그에 따른 반응을 보인다. 특정 관객을 지목하여 장난을 치기도 한다. 상어들이 등장하면 관객들이 함께 ‘벨루가’에게 위험을 알리고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