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일 오픈해 폭발적인 접속률을 보이고 있는 게임 '아키에이지'가 때 아닌 동성애자 차별논란에 휘말렸다.</p> <p>'아키에이지' 게임 내에서 남자 동성애자를 뜻하는 '게이'라는 단어가 욕설로 판단되어 필터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게이트', '게이지' 등의 일상적인 단어도 '**트', '**지' 같이 제한적으로 표현된다.</p> <p>
아키에이지에 '게이트', '게이지' 등의 단어는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다 이 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유저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동성애자를 차별하나', '대작게임 답지 않게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된 조치', '성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18세 이상 게임인데 이 정도는 표현할 수 없는가', '지금이 조선시대임? 운영 방식이 너무 보수적이다' 등 아키에이지의 운영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p> <p>이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원하는 사람은 옵션에서 (금지어)필터링을 끌 수도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유저들이 주장은 단순히 필터링 옵션을 끄는 것 정도가 아니다. 사회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통용되고 있는 '게이'라는 단어를 굳이 욕설로 지정해 필터링하는 정책이 과연 옳은 것이냐는 지적이다.</p> <p>
첫날 접속 대기열이 이어진 '아키에이지' 최근엔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를 위한 시스템을 따로 배려해 놓은 게임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여름 미국판 '마비노기'에선 캐릭터가 동성결혼을 할 수 있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추가해 호응을 얻었다. 미국에선 주마다 동성간 결혼이 합법화 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 환경도 이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는 판단이다.</p> <p>한편 '아키에이지'는 첫날 총 20개 서버가 열려 하루 종일 대기열이 이어졌다. 각 서버별로 1~2시간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된 모습이 입소문으로 전해져 주말에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이덕규 기자 ldkg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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