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황성호 우리證 대표 "창조적 상품 고객에게 제공해야"

입력 2013-01-02 09:37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상품발굴단을 중심으로 전 조직이 협력해 창조적인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또한 상품경쟁력 강화"라며 "미래상품발굴단에서 기획하는 상품들은 국경을 초월한 그로벌 서치를 통한 주식, 채권, 헤지펀드 기타 자산 등을 총망라하여 각 사업부에서 판매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통적인 핵심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인베스터와 같은 솔루션으로 브로커리지 부분을 차별화하고, 새롭게 신설된 스마트 마케팅 본부를 중심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고객에 대한 다이렉트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부다.

또한 그는 "100세시대연구소를 중심으로 맞춤형 은퇴투자상품과 신탁을 통한 재산 및 상속관리 등 획기적 상품, 서비스를 개발하여 100세시대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리테일 사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며, 한국형 헤지펀드의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2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혹독한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2013년 새해도 이러한 어려움은 지속되리라 생각됩니다.
금융투자업 역시 현재의 경제 전반의 환경을 고려할 때 저성장, 저수익의 굴레를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웅크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의 입장이라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금융투자회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의 재산을 지키고 증식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성장하지 못하면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는 냉혹한 생존법칙의 한복판에 서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고 고객과 우리의 내일을 위해 또 한걸음을 내 디뎌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입니다.

정해진 룰 속에서 수동적으로 움직이기만 해서는 뻔한 답, 뻔한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3년, 그래서 우리는 누구보다도 먼저 게임의 규칙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첫째, 창조적인 생각, 아이디어가 담겨있는 상품이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또한 상품경쟁력강화입니다.
미래상품발굴단을 중심으로 전 조직이 협력하여 고객에게 우리의 아이디어가 담겨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래상품발굴단에서 기획하는 상품들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서치를 통한 주식, 채권, 헤지펀드 기타 자산 등을 총망라하여 각 사업부에서 판매 운용될 것입니다.

리서치센터는 국내외 모든 금융상품들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이를 지원할 것입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상품, 솔루션을 개발하고, 그 사업은 Premier Blue, 광역센터, 지역본부, 스마트 마케팅 본부로 세분화된 세일즈 조직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둘째, 전통적인 핵심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브로커리지는 스마트 인베스터와 같은 솔루션으로 차별화 되어야 합니다.

새롭게 신설된 스마트 마케팅 본부를 중심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다이렉트 마케팅을 강화해야 합니다.

홀세일 사업부는 관계 마케팅외에 상품 지식 능력을 고도화하여 기관자산 평균수익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직원의 자기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언더라이팅 비즈니스에서는 시장을 압도하는 퍼스트 IB 전략을 본격화해야 합니다. 구조화 Deal과 같은 수익성이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얼어붙은 시장을 돌파해야 합니다.

국내외 글로벌 경쟁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을 개발하고 인수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트레이딩 사업부문에서도 상품 경쟁력 및 운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절대수익형 상품들로 차별화되어야 합니다.

셋째, 미래성장동력을 키워내야 합니다.

100세시대연구소를 중심으로 맞춤형 은퇴투자상품과 신탁을 통한 재산 및 상속관리 등 획기적 상품, 서비스를 개발하여 100세시대 시장을 선점해야 합니다.

향후 리테일 비즈니스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야 합니다.

고객자산운용본부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탁상품 및 고객자산의 창의적인 운용을 통해 당사 자산관리 부문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트레이딩 사업부는 상품 구조화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트레이딩 사업부의 Global화는 홍콩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역량을 집중하여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헤지펀드 사업은 시딩 및 헤지펀드 투자사업을 통해 펀드 선정, 수익 및 위험관리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한국형 헤지펀드의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하여 고도화된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향후 해외 헤지펀드의 국내 진출을 대비해 다양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넷째, 경영체질을 개선하여 역동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최우선 과제는 상시적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장상황 악화에 대비하여 위기대응계획을 항상 점검하고, 체크&발란스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하루하루의 일과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사소한 무관심과 절차 간과가 회사의 평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회사의 모든 과정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현장 중심, 수익성 강화 중심의 원두(Onedo) 활동과 그룹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시너지 활동도 빠질 수 없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위대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묵묵히 미래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회사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임직원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낯설지만 새로운 길로 가는 것이 지금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 모두는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 믿습니다.

끝으로,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항상 우리투자증권의 발전을 함께 염원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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