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올해 초 키워드는 실손의료보험 단독 특약 매출 규모와 배당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연구원은 "예상보다 잦은 눈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이익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계절적으로 4분기에는 일반 및 자동차 사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익 체력은 평상 레벨로 복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월에는 실손의료보험 단독 특약의 매출 규모,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배당 수준, 투자이익률 하락과 위험손해율 상승 영향에 따른 이익증가 여부가 주가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메리츠화재를 유지한다"며 "비용 선반영으로 2013회계연도 이익의 증폭이 상위 5사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인보험 매출 비중이 높기에 변동성이 높은 투자 스프레드(spread)보다는 안정적인 위험, 사업비차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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