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트임 수술 후 눈 시림 증상, 걱정 마세요

입력 2013-01-02 08:02
[김민선 기자] 눈 성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화된 수술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술로 쌍꺼풀을 만들고 앞트임이나 뒤트임, 밑트임 같은 눈 성형을 한다. 동양인의 특성상 쌍꺼풀이 없어 눈이 작고 눈두덩이 두꺼운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눈이 작아 눈동자가 훤히 보이지 않으면 어딘가 모르게 답답하고 흐리멍덩한 인상이 되기 쉽다.

쌍꺼풀과 흔히 병행하는 앞트임이나 뒤트임은 눈의 가로길이를 길게 해주는 수술이다. 앞트임의 경우 눈 사이 거리가 가까운 경우 큰 효과를 얻긴 힘들다. 뒤트임은 눈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서 눈의 가로길이가 짧을 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눈썹뼈 위치 따라 수술 효과 달라~뒤트임 수술 부위는 앞트임과는 달리 눈 뒤쪽의 피부가 맞닿는 부위다. 수술을 해도 절개부위가 드러나지 않으며 흉도 거의 남지 않는다. 다만 눈초리와 눈썹뼈의 거리가 너무 가까울 경우 원하는 만큼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수술 부위가 회복이 되면서 어느 정도 다시 붙는 경우도 흔하다. 보통 계획보다 20~30% 정도 더 터주는 수술을 한다. 마찬가지로 눈썹뼈가 너무 가까우면 생각만큼 충분히 열어주기 어렵다.

수술 직후에는 다시 붙기 전으로 눈이 부자연스럽게 길어 보일 수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 안구건조증이나 눈 시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수술 후 한두 달 정도는 눈에 힘을 주어 꽉 감지 않도록 하고 크게 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술 부위를 비비는 것도 좋지 않다.

뒤트임 절개방향, 위로? 아래로?뒤트임의 절개 방향은 눈초리의 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눈초리가 올라가 있으면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 있으면 위 방향으로 절개해 적당한 눈초리 모양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눈초리가 심하게 올라간 인상이라면 뒤트임과 함께 밑트임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밑트임 수술은 눈동자의 바깥 부위가 아래쪽으로 커지는 효과가 있어 눈매가 또렷해진다. 눈초리가 올라간 눈매 개선 역시 뒤트임만 단독으로 했을 때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뒤트임은 눈 면적을 크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눈 모양을 적당히 교정해주는 수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을 때 수술 전후 눈 크기는 약 13% 정도 차이가 난다. 뒤트임 등 트임 수술 한 가지를 쌍꺼풀 수술과 함께 할 경우는 약 16%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면적 수치만으로 보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눈 모양의 개선효과는 크다. 눈이 훨씬 길어 보이며 눈초리의 방향까지 교정되는 등 인상이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부드러워진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뒤트임은 수술자국이나 흉이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눈 모양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며 “어느 정도 다시 붙는 것을 감안해 수술을 해야 하지만 눈썹뼈가 너무 가까우면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리모컨 쉽게 찾는 법, 기발하긴 한데 "모콘이가 알면 서운하겠어요~" ▶ 직장인 새해 소망 1위, 연봉 인상보다 이직이 더… “의지가 필요해!” ▶ 경쟁 붙은 알바 '다리 쫙 찢기' vs '해드스핀에 수준급 비보잉' 승자는? ▶ 세상에서 제일 기쁜 병문안, 꼬마의 웃음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오예~" ▶ 솔로대첩 남녀비율, 경찰 비둘기 남자… “여자는 어디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