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시대가 밝았다

입력 2013-01-01 03:33
수정 2013-01-01 12:05


남북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의 잔상이었던 임진각에서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평화의 종'이 울려퍼졌다.

1일 오전 0시 김문수 경기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박찬일 시의회의장, 이인재 파주시장, 경기도 홍보대사인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배우 박해미 씨 등이 타종자로 나서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알리는제야의 종 타종식을 가졌다.

올해는 정전 6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타종식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 김문수 지사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이 교류협력을 통해 전쟁의 염려가 없는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타종식에 앞서 31일 오후 11시40분부터 약 10분간 캠프 크리브스에서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LED 조명으로 치장한 '통일나무' 점등식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구슬픈 가락이 어우러졌다. 통일나무 옆으로 '통일'이란 선명한 문구가 점등되며 통일을 노래하는 구슬픈 가락도 절정에 달했다.

캠프 그리브스는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50여년간 미군이 주둔했다. 2007년 국가에 반환돼 현재는 체류형 안보체험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사분계선(MDL)에서 직선거리로 7㎞ 떨어진 임진각에는 이날 도민 1000여명도 함께했다. 영하 14도의 강추위에도 도민들은 제야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 오후 11시께부터 종각 앞에 모여들었다.

파주에 사는 최봉주 씨(41)는 “새로운 대통령과 맞이할 앞으로의 5년, 2013년이 좋은 출발을시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면서 “대북관계에서도 안정 속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친이 모두 이북 출생이라고 밝힌 천영근 씨(57)는 “살아생전 남과 북이 통일되는 걸 보고 싶다" 며“올해가 통일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된 제야 행사는 이날 오전 0시30분까지 3시간 가량 이어졌다. 1999년 처음 개최된 임진각 제야 행사는 구제역으로 취소된 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고 있다.

파주=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 최수아 인턴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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