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로호의 실패원인이 나왔다고 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재홍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실패원인은 인공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완전히 분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며 분리된 과학위성 2호는 공전궤도진입에 실패하면서 대기권으로 추락해 소멸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일단 두개로 돼있는 페어링중 한쪽이 분리되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나로호의 방향이 바뀌어 목표궤도 안착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나로우주센터는 당초 지상 306㎞ 지점에서 분리될 예정이던 2단 발사체와 과학기술위성 2호의 분리가 36km 더 올라가 이뤄지면서 회전궤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성은 초속 7-8km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궤도를 모르면 위성신호를 확인발 방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오늘 새벽 예정됐던 첫교신도 불발로 끝났습니다.
센터는 오전 4시 25분부터 17분간 위성과의 교신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희망을 걸고 진행했던 비콘(응급신호발생기) 신호 수신도 끝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에서는 오늘 오후 5시 위성과의 교신을 재시도할 예정이며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위성 2호와 똑같은 쌍둥이 위성을 내년 5월 나로호 2호를 통해 다시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