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NYT "미 실업수당 소진 급증"

입력 2009-08-03 06:24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받는 기간을 넘겨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국가고용법프로젝트(NELP) 조사결과를 인용해 "수만명의 근로자들이 이미 받을 수 있는 실업수당을 모두 받아 더는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근로자들의 수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급격히 늘어 9월 말까지 50만명, 연말에는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이번 가을, 실업률이 높은 주에 대해 실업수당 지급 기간을 13주 동안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