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간신문 브리핑

입력 2009-08-03 06:24


8월 3일 조간신문 브리핑

0 한국경제신문

쌍용차 협상 결렬..노조원 속속이탈

-정리해고 이견 끝내 못좁혀

쌍용자동차 불법 점거 농성 사태를 풀기 위한 노사 협상이 핵심 쟁점인 정리해고 수용 여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결렬됐다.

협상이 결렬되자 점거 농성을 풀고 도장공장을 자진 이탈하는 노조원이 속출한 가운데, 박영태 법정관리인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채권단 "5일 파산신청 낼 것"

-정부 "최악 대비 대책 마련"

쌍용차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 가운데 부품협력사들도 5일 법원에 파산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파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협력업체 지원방안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은행 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정부, 부실채권 비율 축소 요구

금융위원회가 은행 부실채권 비율을 1.5%에서 연말까지 1% 미만으로 낮추도록 요구해 은행들이 대규모로 부실을 털어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따라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부실채권 헐값매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희망근로·청년인턴 내년까지 연장

-정부, 규모는 축소키로

정부가 연말까지만 시행할 예정이던 희망근로와 청년인턴 사업을 예산과 대상인원을 줄여 내년에도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한 한시 지원 대책은 시한이 되면 철회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저소득층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일부 대책은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어슈어런스'' 도입

-내수감소 돌파구 기대

현대·기아자동차가 ''한국형 어슈어런스(assuranc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대차가 지난 1월 미국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이 제도는 자사 소비자들이 1년 이내에 실직 또는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 유지가 어려울 경우 차를 되사주는 게 골자다.

3분기엔 철강·항공도 영업이익

-주요 기업 영업익 30% 늘 듯

주요 상장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 정도 늘어나, 2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기술(IT) 자동차 금융에 이어 3분기에는 철강 에너지 항공 해운업체들의 영업이익도 급증해 실적 개선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0 조선일보

외환보유액 연말 2700억달러 예상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 사상 최대 규모인 27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TM 이체 한도 70만원으로 축소

신종 사기수법인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1년간 이체 실적이 없는 계좌에 대해서는 오늘(3일)부터 현금지급기(ATM·CD 등)의 1회 및 1일 이체 한도를 70만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0 중앙일보

건강보험료 내년 6.4% 인상 전망

내년 건강보험료가 6.4% 올라 지역과 직장 가입자는 가구당 월 평균 4000원가량의 보험료를 더 내게 될 전망이다.

8월 아파트 2만8000가구 쏟아져

8월 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2만847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많아 내집 마련에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0 동아일보

한국 경제 ''V''자 회복 기대

6, 7개월 후의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 선행종합지수 상승률이 3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경기 동행종합지수도 3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V''자 경기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집값 뛰면 한나라 득표율↑

동아일보가 2000∼2008년에 치러진 7차례 선거와 선거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등 수도권에선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대체적으로 보수성향 정당인 한나라당의 득표율도 올랐던 것으로 분석됐다.

0 한겨레

''지방소비·소득세 도입'' 당정 합의

정부와 여당이 내년부터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불황형 무역흑자 6개월 연속 지속

지난달 무역수지는 5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드는 ''불황형 무역흑자''가 여섯 달째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