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21 신중년 적합직무는? 나무의사, 장례지도사, 귀농귀촌 전문가부터 인공지능 학습교육가까지

입력 2021-01-06 10:08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21년 신중년 적합직무.(사진 제공=고용노동부)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고용노동부는 6일 신중년 구직자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원 중인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이하 적합직무 사업)’의 2021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4차산업혁명에 따라 급성장한 직무 20개가 추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 및 환경 등 29개의 적합직무를 지원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에 따라 향후 수요가 증가하여 신중년들이 다양한 경력·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거나 직업훈련 후 재취업이 쉬울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환경분야 직무 20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또한 인구구조·관련 시장확대 등으로 구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장례지도사·애완동물 미용사 등 9개 직무를 추가 발굴해 신중년 구직자들의 원활한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역

직무명

직무개요

디지털형

스마트시티 운영/관리자

다양한 유형의 전자 데이터를 취합하여 도시의 관리에 활용하는 스마트시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인력

스마트팜 운영/관리자

스마트팜 시설, 시스템 및 환경을 관리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 생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도하는 업무 수행

인공지능 학습 교육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분석/처리 등을 통하여 인공지능의 머신러닝/딥러닝을 지원하는 업무 수행

디지털금융강사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금융상품·서비스 관련 정보 및 전자상거래 방법 등을 모바일 등을 활용하여 교육

스마트공장 운영자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에 이르는 제조과정 전부 또는 일부과정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기업의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공장을 운영·관리

SW품질테스터

소프트웨어 정식 출시에 앞서 프로그램을 테스트하여 문제점 및 보완점 등을 평가하는 직무

스마트팩토리 코디네이터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 팩토리 설비의 상태, 생산공정, 제품유통경로 등 스마트 공장의 설계·구축을 위한 제반 업무 담당

스마트복지케어 안내사

사용자 헬스케어를 위한 데이터 수집, 임상분석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대상 맞춤형 복지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

환경형

신재생에너지차 정비원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에너지 기술을 탑재한 차량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정비 관련 업무를 수행

귀농귀촌 전문가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 전 상담· 귀농 관련 교육부터 귀촌 후 주거·일자리·재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 담당

노후 건축물 에너지

진단 컨설턴트

노후화된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개선대책 마련 및 진단 결과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분석 등을 통해 건물 에너지 전반에 대한 컨설팅 수행

대기환경시험원

대기환경오염원을 테스트하여 환경상태를 평가, 환경 관련 각종 기준을 수립하며,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예방하거나 환경개선에 필요한 각종 시험을 실시하는 등의 역할 수행

태양광 설치 건설현장 감독

친환경에너지 설비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현장을 총괄·관리·감독하는 역할 수행

실내공기질 관리사

다중이용시설(지하역사, 어린이집, 대규모점포 등)의 실내공기질 전문관리 및 컨설팅업무 수행

신재생에너지 충전소 운영관리자

친환경자동차 충전 인프라(충전소)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관리 역할

자연환경해설가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 등의 생태우수지역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생태해설, 교육 및 생태 탐방 안내를 하는 역할 수행

에너지 어드바이저

에너지 소비 현황 등을 진단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컨설팅

친환경 유기농 전문가

친환경 유기농업 교육 및 생산·유통·가공 등 전반에 관한 관리 업무 수행

나무의사

수목진료(수목 진단, 처방 및 예방 치료 전반)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

바이오 진단 전문가

질환 및 건강관련 신체지표 등 체외 진단 업무를 주로 담당

신중년

창직형

반려동물 미용사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에 대한 미용과 청결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 수행

방역 모니터링 요원

감염병 등 질병 발생과 전파과정 감시, 역학조사 및 자료 분석 등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건설재해 분석을 통해 건축물의 시공·관리상의 위험성을 도출하고 공정별 안전대책을 마련·관리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업무를 수행

은퇴설계 전문강사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은퇴프로세스에 따라 고객을 상담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

시멘트 광물제품 생산기계 조작원

석회석이나 석고를 가열하는 소성 작업을 거쳐 각종 시멘트와 석회, 콘크리트를 제조하는 장치를 조작하는 업무를 수행

플라스틱제품 생산기계 조작원

플라스틱 물질을 얻기 위해 화합물을 혼합, 합성하여 플라스틱 구성부품 및 제품을 제조하는 기기를 조작하는 업무를 수행

장례지도사

유족과 장례 절차를 상담하고, 장례용품 준비부터 시신관리, 장례식 주관 등 장례에 관한 절차를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

생애경력 설계사

구직자·재직자가 지난 경력을 바탕으로 작업역량을 분석하거나 미래의 삶을 설계·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 및 능력개발 방법을 코칭해 주는 역할 수행

목재가공기계 조작원

원목 또는 1차 제재한 재목을 제재, 절삭, 파쇄하거나 단판 또는 파쇄된 목재를 접착, 압착하여 합판을 제조하는 각종 목재가공 장치를 조작하는 업무를 수행


2021년 적합직무 사업 규모는 5100명이며, 예산은 243억원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고용부가 선정한 신중년 적합직무에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려는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최대 월 80만원, 중견기업은 최대 월 40만원까지 최대 1년 동안 지원 가능하다.

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은 고용보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고용복지+센터(기업지원팀)에 우편·방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2018년부터 시행된 적합직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신중년 적합직무에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면 1년간 최대 96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 등 기업들은 장려금을 지원받아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신중년을 채용하여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신중년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중소기업 활성화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희망하는 신중년은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분석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요건을 내실화해 신중년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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