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이석율 비씨디 스튜디오 대표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이석율 대표는 자신을 ‘조직 디자이너’라고 칭한다. 그는 ‘성장’을 키워드로 사람과 조직을 도울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올 6월, 비씨디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조직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HR 테크 스타트업이다. 조직이 성장(스케일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람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온오프라인 HR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씨디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온라인 HR 솔루션 ‘코어워크(Corework)’는 조직의 핵심 성과를 쉽고,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기반의 클라우드형 성과관리 서비스다. 일대일 미팅, 피드백, 칭찬, 성과 리뷰 등을 통해 구성원 간 성과를 촉진한다. 오프라인 HR 솔루션 ‘조직경험디자인(OXdesign)’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필요한 조직 경험을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방식으로 공감, 문제 정의, 아이디어 제시, 실행 및 검증, 완성까지 책임지는 일대일 맞춤형 조직 디자인 서비스다.
이 대표는 2007부터 2020년까지 14년간 삼성전자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하지만 입사 후 처음 5년을 제외하고 그는 사물이 아닌 사람을 디자인했다. 디자인 인사부서에서 신입과 리더를 성장시키는 사람 디자이너로 또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 엘리트를 선발해 프로 디자이너로 키워내는 디자인멤버십에서 조직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디자인멤버십은 제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어요. 50명 규모의 회사를 경영하는 것과 같았거든요. 또 다양한 CEO 전문가들과 협업할 일이 많았는데 이들이 조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법을 고민하는 것을 봤어요. 이렇게 구성원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에 보탬이 되고 싶었죠.”
이 대표는 비씨디스튜디오의 경쟁력으로 급변하고 있는 조직의 성과관리 트렌드를 한국의 조직문화에 맞게 세심하게 반영한 점,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 강력한 조직 브랜드 경험을 가진 점을 꼽는다.
“세계적으로 HR 부문도 디지털로의 전환이 화두입니다. 특히 OKR 기반의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 및 활용 비중이 급증하고 있죠. 요즘 구성원들은 일을 통해 개인의 가치도 성장하길 바라요, 저희는 디자인씽킹 프레임워크를 통해 고객사의 브랜드와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정의해 이를 핵심리더를 통해 해결합니다.”
BCD의 목표는 강력한 브랜드 조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 조직 내부의 구성원들 모두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든다는 의미다. 이는 조직을 선택하는 데 충분한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한다.
“이를 위해 분석적으로는 온라인 HR 솔루션의 영역을 확장하고, 전략적으로는 소규모의 독자적인 오프라인 HR 솔루션 영역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현재 사업 아이템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 공격적으로 팀원을 모집해 사업을 본격 뒷받침 할 계획입니다.”
비씨디 스튜디오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20.06.01
주요사업 : 조직과 구성원의 동반 성장 경험을 위한 HR 기반 온오프라인 솔루션 제공
성과 : 온라인 성과관리 서비스 Corework 개발 및 중소기업 조직 경험 디자인 진행 중
tuxi0123@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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